오이는 수분 90%로 이뤄져 있어 이를 체내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타민과 칼슘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체내 염분과 노폐물을 내보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오이를 왜 싫어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분도 물론 계시는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이를 싫어한다면,
그 이유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과연 오이 못먹는사람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국 유타대 유전과학센터에서는
‘TAS2R38(taste 2 receptor member 38)’라는
유전자를 예로 들어 입맛을 결정하는 데에
특정 유전자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혀냈는데요.
인간의 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TAS2R38은
쓴맛에 민감한 PAV 타입과 둔감한 AVI 타입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PAV 타입은 AVI에 비해 쓴맛을 100~1000배
더 민감하게 느낀다고 하는데요.
오이 싫어하는 사람 유전자는 바로 이 PAV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센터의 연구 결과입니다.
PAV 타입은 쓴맛을 함유한 PTC라는 유기물질을
함유하는 식물을 먹을 때 매우 강한
쓴맛을 느낍니다.
TAS2R38 유전자가 강하게 발달한 경우
참을 수 없는 쓴맛을 느낀다고 합니다.
오이의 쓴맛은 주로 꼭지 부분에서 많이 나는데,
쿠쿠비타신과 에라테린 성분이라고 합니다.
오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냄새 자체가 싫다고 하는데요.
오이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거부감을
들게 한다는 것이죠.
이 오이 특유의 향은 '오이 알코올'이라 불리는
'2, 6-노나디엔올'에서 비롯되는데요.
이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후각에 예민한 사람들은 이 냄새를
비리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개 고수에서
비누 맛 또는 세제 맛이 난다고 표현하는데요.
이렇듯 고수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체내 유전자 때문일 수 있습니다.
미국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23andME에 의하면,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고수 속
알데하이드 냄새를 감지합니다.
알데하이드는 비누, 로션 등에 함유된
화학 성분입니다.
해당 유전자 변이는 11번 염색체 속 후각
수용체 유전자인 OR6A2가 변형된 경우입니다.
미국화학협회 연구에 의하면,
이 유전자는 고수 선호도가 높은 중동,
남아시아 국가에서 발생 비율이 낮고
고수 소비가 적은 동아시아 등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고 해요.
고수는 가열 조리하지 않은 페스토 형태로
섭취하면 특유의 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수 페스토는 고수를 잘게 빻아
소스 형태로 만들면 됩니다.
오이는 껍질을 벗긴 뒤 얼음 물이나 연한 소금물,
식초를 탄 물 등에 10분간 담가놓으면
쓴맛이 줄어드는데요.
오이를 피클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냄비에 물 네 컵, 식초 두 컵, 소금 반 컵,
설탕 반 컵을 넣고 10분간 끓인 뒤 손질한 오이가
담긴 병에 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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