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새조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봄의 전령사이면서도 조개 중에 가장
달달하다는 새조개는 자주 맛보기 힘든 별미인데요.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새조개는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입니다.
새조개는 다른 조개들과 마찬가지로
고단백 영양 식품으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해 간 건강에 이롭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새조개에는 칼륨, 철분 등의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다른 조개들과 비교했을 때 열량이나
지방 함량도 낮은 편입니다.
겨울에 꼭 먹어야 하는 별미 새조개!
새조개 손질법과 보관법,
데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조개 손질법
새조개는 해감이 따로 필요 없는 조개이지만,
내장에 진흙과 같은 불순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한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횟집의 경우 새조개를 수조에 두어
불순물을 모두 제거한 다음 내장을 함께
먹기도 하지만, 가정에서는 해감이 어렵기 때문에
내장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고무장갑 착용 후 뒷부분에 칼을 넣고
비틀어 줍니다.
2. 양손으로 새조개를 움켜잡고
살짝 힘주며 비틀어 껍데기를 벌려주세요.
힘이 강할 경우 껍데기가 얇아 으스러져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꼭 착용해 주세요.
신선한 새조개일수록, 손질 중 속살이게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3. 엄지손가락으로 관자 부분을 밀어
속살을 껍데기에서 떼어내 주세요.
4. 속살의 한쪽 면에 칼집을 낸 후
안쪽에 있는 내장과 모래집을 칼로 긁어내면서
제거해 줍니다.
아가미 또한 비린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5. 손질한 새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헹궈줍니다.
6. 채반에 옮겨 담아 물기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새조개 손질 중 나오는 기생충의 정체는?
새조개 내장을 손질하던 중 붉거나 투명한 색을
띠고 얇으면서 길쭉하게 생겨 마치 기생충처럼
보이는 것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기생충이 아닌, 내장의 일부분으로
새조개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새조개뿐만 아니라 다른 조개류나 가리비에서도
종종 발견된다고 해요.
대부분 새조개를 익힐 경우 녹아 없어지기도 하지만
그대로 남아 있을 경우에는 제거한 후
섭취하면 괜찮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새조개 세척 방법
새조개를 민물에 세척할 경우 윤기를 잃고,
수용성의 맛 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바닷물이나 소금물에 세척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해 주세요.
1. 새조개와 함께 담겨 있는 바닷물을 버리지 않고
모두 큰 볼에 옮겨 담아주세요.
2. 이미 손질된 새조개이지만 표면에 미끈거리는
물질과 내장 찌꺼기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가며 1차 세척을 해줍니다.
3. 깨끗한 물이 담겨 있는 새 볼에
소금을 풀어준 후, 새조개를 옮겨 담아
한번 더 가볍게 세척해 주세요.
4. 채반에 옮겨 담아 물기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새조개 보관 방법
생물 상태의 새조개 보관을 원하신다면
새조개 손질 후 소금물과 함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 주세요.
이미 해수에 담겨 있는 상태라면
그대로 냉장 보관해 주시면 되는데요.
냉장 보관 기간은 최대 2일입니다.
장기간 보관을 원하신다면 손질한 새조개를
끓는 물에 데쳐낸 후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새조개의 특성상 껍질째 오래 가열할 경우
질겨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손질 후 냉동해 주세요.
새조개 데치는 방법
1. 비린내를 잡기 위해 쌀뜨물에 청주를 살짝 넣고
끓여준 다음 새조개를 조금씩 넣고
15초 정도 데쳐줍니다.
tip. 한꺼번에 많은 양을 넣을 경우 물 온도가 떨어져
새조개 데치는 시간이 길어지고
식감이 질겨질 수 있습니다.
2. 잔열을 없애주기 위해 얼음물에
잠시 담가 놓아 주세요.
3. 새조개를 건져낸 다음 채반에 올려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4. 한번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최대한 얇게 펼쳐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냉동 보관 기간은 최대 1개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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