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 쓴맛 잡는 방법,
맛있게 담그는법
열무김치는 갓 담갔을 때는 아삭한 맛으로,
익은 뒤에는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주말에 후다닥 만들어두면 내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열무김치.
설렁탕이나 라면의 짝꿍으로도 좋고,
비빔밥이나 비빔국수에는 훌륭한 토핑입니다.
열무김치를 만들 때 홍고추를 갈아 색을 내면
훨씬 맑고 깨끗한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밀가루 풀은 분량의 재료를 중약 불로 계속
저으면서 미음 정도의 농도로 쑤면 됩니다.
정통 레시피부터 활용법, 그리고 열무김치 쓴맛
잡는 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늘한 기운을 품은 열무는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파릇파릇 돋아난 잎과 줄기를 보면 아삭한 식감이
절로 느껴지고, 절인 후 갖은 양념을 넣고 담근
열무김치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하여 다른 반찬이
없이도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데요.
그러나 열무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면
쓴 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열무김치 쓴맛이 나면 아무리 먹음직스럽게 생긴
열무김치라도 먹기 힘든데요.
따라서 귀한 열무를 버리고 싶지 않으면
쓴맛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야 합니다.
열무김치 쓴맛 원인은?
열무는 태생적으로 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진한 녹색을 띄고 완전히 성장한
열무일수록 쓴맛이 강해집니다.
또한 열무김치를 담글 때 켜켜이 쌓은 상태에서
손으로 강하게 버무리면 쓴맛과
풋내가 심해집니다.
열무김치 쓴맛 제거 방법은?
열무를 고를 때 억세지 않고 여린 것을 선택하고
손질할 때 쓴맛이 가장 강한 잎의 상단 부분을
잘라내고, 절일 때는 간수를 뺀 천일염을 넣으며,
버무릴 때 힘을 주지 말고 살살 비벼주면 됩니다.
열무김치 정석 레시피
[재료]
열무 2kg(2단), 쪽파 100g(20~30뿌리),
청고추 2개, 홍고추 1개, 양파 ½개, 굵은소금 약간,
절임 물(물 10컵, 굵은소금 1컵),
양념(마늘 6톨, 생강 1/4쪽, 홍고추 5개,
다진 새우젓 2 큰 술, 소금 약간, 물 적당량),
김치 국물(밀가루 풀(밀가루 3 큰 술, 물 1컵),
물 8컵, 굵은소금 5 큰 술, 매실청 2 큰 술)
[조리 순서]
1. 열무는 억센 잎을 다듬고 뿌리 부분을 손질해
길이로 반 가른 뒤 4~5cm 길이로 썰어
절임 물에 1시간 정도 절입니다.
2. 쪽파는 다듬고 씻어 4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 썰어줍니다.
청고추, 홍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송송 썹니다.
3, 양념 재료 중 마늘과 홍고추를 대충 썰어
믹서에 넣고 간 뒤 나머지 분량의 재료와
함께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4. 김치 국물 재료 중 밀가루 풀을 쑨 다음 식혀서
나머지 분량의 재료와 함께 섞어
김치 국물을 만듭니다.
5. ①의 열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③의 양념에 고루 버무린 다음 ②의 쪽파와 양파,
청고추, 홍고추를 넣고 섞어줍니다.
6. ⑤를 밀폐 용기에 담고 꾹꾹 누른 뒤
굵은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④의 김치 국물을 부어
하루 정도 숙성시켜 냉장 보관합니다.
잔멸치 고추장볶음 열무비빔밥
[재료]
열무김치 200g, 보리밥 2공기,
참기름·통깨 약간씩, 잔멸치 고추장볶음
(잔멸치 40g, 마늘 1톨, 참기름 1 작은 술,
고추장 3 큰 술, 멸치 국물 ⅓컵, 요리 엿 1½ 큰 술,
깨소금 1 큰 술)
[조리 순서]
1. 열무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밥 위에 얹습니다.
2. 잔멸치는 대충 썰어줍니다.
3. 마늘은 으깨서 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
향이 나게 볶아줍니다.
4. ③에 잔멸치를 넣고 고추장과 멸치 국물,
요리 엿을 넣어 걸쭉하게 되도록 7분 정도 볶아서
식히고, 깨소금을 넣어 섞어줍니다.
5. ①에 잔멸치 고추장볶음을 올리고
참기름, 통깨를 뿌립니다.
상큼한 열무비빔국수
[재료]
열무 물김치 300g, 소면 200g, 마른 김 ¼장,
사과 고추장 소스(사과 ¼개, 고추장 2 큰 술,
설탕·간장·다진 마늘·다진 파·깨소금·들기름
1 큰 술씩, 물엿 2 작은 술, 소금 약간)
[조리 순서]
1. 열무 물김치는 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2. 사과 고추장 소스 재료 중 사과를 곱게 갈아
나머지 재료와 함께 섞은 뒤 냉장고에 둡니다.
3. 냄비에 물을 끓여 소면을 넣은 뒤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부어 쫄깃하게 익힌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큰 볼에 담습니다.
4. 소면에 ①의 열무 물김치와 고추장 소스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은 뒤 김을 잘게 썰어 올립니다.
열무는 더위가 다가오는 늦봄부터 밤낮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까지 계속 출하되는 채소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맛이 좋은 시기는
7~9월 사이에 나오는 열무인데요.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강해서 잘 만든
열무김치만 밥상에 있으면 없던 식욕도
절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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