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양한 파스타 면 종류와 보관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파스타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여
아무거나 사용하신 적 있으셨나요?
하지만 파스타는 면의 종류에 따라 맛과 식감에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파스타면의 종류는 300가지가 넘는데요.
건조 방식과 모양뿐만 아니라 어떤 면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스마다 어울리는
종류가 달라집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파스타 면 종류에 대해 알아볼게요.
Spaghetti
1. 스파게티
스파게티는 요리의 명칭이 아닌 면의 종류 중
하나로, 모든 소스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두께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집니다.
Spaghettini
2. 스파게티니
엔젤헤어라고도 불리는 얇은 스파게티 형태로
아주 가늘어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삶으면 쉽게 뭉칠 수 있으니
익힌 후 빠르게 조리해야 하는데요.
주로 콜드파스타와 샐러드처럼
가벼운 소스에 많이 사용됩니다.
Linguine
3. 링귀니
납작하게 생긴 스파게티 모양으로 양면이 볼록하여
소스가 잘 베이기 때문에 파스타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기호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달라지며
소스와 맞닿는 표면이 넓어 다양한 소스와
모두 잘 어울려요.
Pusilli
4. 푸실리
짧은 나사 모양과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쫀득한 식감으로
샐러드에 주로 사용됩니다.
틈새 사이사이에 소스가 잘 담겨
소스의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Penne
5. 펜네
원통형의 모양으로 끝부분이 사선으로 되어 있어요.
겉표면에 작은 홈이 파져 있어 소스가 풍부하게
묻어나며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알덴테(면 중앙에 심이 있는 정도로 얇아진 상태)로
익히는 것이 정석이에요.
진한 토마토 소스와 가장 잘 어울려
그라탕에 많이 사용됩니다.
Macaroni
6. 마카로니
둥글게 휜 짧은 튜브 모양으로 펜네와 달리
푹 익혀 먹습니다.
일반적인 파스타면이 7~10분이면
마카로니는 15~20분이 필요한데요.
푹 삶아야 말랑말랑하고 탄력이 생겨
특유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주로 샐러드에 많이 사용됩니다.
Lasagna
7. 라자냐
반죽을 얇게 민 넓적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다른 면들에 비해 더 쫀득하고 끈적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고기와 치즈 토마토 소스와 함께 겹겹이 쌓아
오븐에 구운 요리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 외에 파스타 면 종류로는
치즈, 크림, 미트소스와 잘 어울리는
이탈리아식 칼국수 탈리아텔레,
파스타, 샐러드, 스프에 주로 사용되는
나비 모양의 파르펠레,
토마토, 크림 등 진한 소스와 어울리는
원통형의 일자 튜브 모양인 리가토니,
다양한 속 재료가 채워져 있어 약한 소스와
함께 사용하는 이탈리아식 만두 라비올리 등이
있습니다.
파스타 조리법
1. 파스타 양
먼저 일반적인 기준으로 1인분은
대략 80~100g 정도로 가장 보편화된
확인 방법은 동전인데요.
100원에서 500원 사이의 크기가 딱 적당합니다.
봉지 뒷면에 표기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평소 양이 적으신 분들은 100원으로,
평소 양이 많으신 분들은 500원으로
기준을 잡고 양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동전 사이즈가 감이 잘 안 온다 하시는 분들은
검지를 구부렸을 때 손톱 위에 있는
마디 선 부분이 엄지의 중앙 마디 선에
닿아 있는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2. 파스타 삶기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살짝 넣어주면 면발이 더 쫄깃해집니다.
냄비와 닿은 파스타가 타지 않도록
살짝 뒤섞어 주셔야 하는데요.
취향에 맞게 익혀준 후 뜨거운 상태 그대로
채반에 담아주세요.
그다음 올리브 오일을 뿌려 뒤섞어줍니다.
올리브 오일을 뿌려 두지 않으면 식으면서
면끼리 달라붙을 수 있어요.
면을 뒤섞어 올리브 오일로 코팅해두면
면이 달라붙어 뭉치는 일이 없을 거예요.
중요한 포인트는 면수는 꼭 버리지 말고
조리할 때 소스에 첨가하여 사용해 주세요.
파스타 익힘 상태
조리법은 알겠는데 내가 원하는 익은 정도를
잘 모르겠다면?
파스타 면의 익힘 정도는 총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아체르보(Acerbo)는 안 익은 상태 또는
설익은 상태를 뜻하며 심이 살아있어
면이 단단합니다.
물이 끓는 시점에서부터 7~8분간
조리해 주시면 됩니다.
알단테(Aldente)는 면 중앙에 심 부분이 있는 것
같은 정도의 삶아진 상태입니다.
쉽게 말해 라면의 꼬들꼬들한 상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머리카락의 굵기 정도로
심 부분이 보이면 성공입니다.
대략 물이 끓는 시점에서
9분간 조리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 소스와 함께 팬에서 한번 더 조리할 경우에는
대략 6분 정도만 익혀주세요.
벤코토(Ben cotto)는 완전히 익힌
부드러운 상태를 뜻합니다.
물이 끓는 시점에서 10~11분간 조리해 주세요.
밖에서 사 먹는 파스타처럼 감칠맛 나고
맛있게 조리하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면을 삶을 때 치킨 파우더 한 스푼을 넣고
익혀주시면 되는데요.
훨씬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꼭 시도해 보세요.
파스타 보관법
길쭉하고 부서지기 쉬운 파스타면을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긴 원형의 보관 용기에 담아
실온 보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생적이고 효과적인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위생통이 없으시다면 지퍼백이나
위생팩을 사용해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소비기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라벨도 붙여주는 것 잊지 마세요.
유통기한 지난 파스타면 버려야 할까?
파스타의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다면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파스타면의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지난 후
1년 이내이며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한
경우라면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삶은 파스타면 보관법
삶은 파스타면이 남았다면 삶은 파스타면이
서로 붙지 않도록 올리브유를 뿌려 뒤섞어주세요.
한 김 식혀준 다음 지퍼백에 담아
보관해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충분히 식히지 않은 상태로 소분하게 되면
잔열로 인해 수분이 생겨 금방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삶은 면 보관할 때 1인분당 몇 그램 기준으로
보관하는 게 좋을까요?
삶은 면의 무게는 건면의 두 배 정도인데요.
그래서 일반적인 건면 1인분 기준을
100g으로 잡았다면 삶은 면의 경우에는
소분하실 때 200g으로 소분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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