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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레시피

팽이버섯 생으로 먹어도 될까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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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종류마다 조금씩 다른 향과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산 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은 생으로 먹어도

별미고 굽거나 볶는 등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항암 작용과 노폐물 배출,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버섯은 가능한 익혀서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표고버섯을 생으로 먹을 경우 일부 사람에게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팽이버섯은 반드시 가열이 필요한 버섯입니다.

팽이버섯 생으로 먹을 경우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현재 팽이버섯의 모든 포장지에는 가열 후 섭취

문구가 표시돼 있습니다.

리스테리아 균이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토양, 부패한 채소, 포유류의 분변

등에서 발견됩니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작으며, 감염 증세로는

가벼운 열과 복통,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의

경우 패혈증, 뇌 수막염, 유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치사율은

20~30%로 높은 편입니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10도 이하 저온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세균으로, 냉장고에 보관된

식자재에서도 잘 증식합니다.

그러나 리스테리아균은 열에 의해 99.9% 사멸되기

때문에 가열하여 섭취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팽이버섯 섭취 후 사망 사건은

한국은 팽이버섯을 생으로 잘 섭취하지 않지만,

미국은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리스테리아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모든 음식을 가열 조리하여 먹지 않는 이상,

우리는 언제든 리스테리아 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위생과 안전이 보증된

식품을 먹고, 직접 요리하여 먹는 경우

식자재 세척을 꼼꼼히 하는 것입니다.

버섯은 식물성일까? 독물성일까?

버섯은 식물성이 아니며, 동물성 식품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섯을 식물의 한 종류로

여기고 먹지만, 버섯은 균계에 속하는

곰팡이의 일종입니다.

식물도 동물도 아닌 미생물로, 필요한 유기물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물의 사체를

분해해 얻어내며, 일부는 생물에 기생 또는

고생하며 살아가는 특징을 가집니다.

곰팡이라는 어감은 좋지 않으나 버섯이 가진

영양소는 뛰어납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은 편인데요.

포만감 유지에 좋으며, 탄수화물도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 또는 고혈압 환자에게도 제격입니다.

여기에 항암 성분까지 들어 있어

웰빙 식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버섯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식품입니다.

다른 버섯들도 생으로 먹으면

위험할까?

국내에선 자연산 송이나 석이, 능이버섯 등은

생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버섯은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생식을 권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버섯을 익히거나 볶아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조리 과정에서 대부분의

식중독 균은 제거됩니다.

버섯을 먹을 때 생으로 먹는 것보다 열을 가해

익혀 먹는 것이 위생적으로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팽이버섯을 보관 방법은?

팽이버섯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냉장 보관 시 밀폐용기를 이용해 외부와의 공기를

차단시켜 주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팽이버섯은 최대 7일 이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버섯 세척 방법은?

버섯은 오랜 시간 세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의 특장점인 항암 성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쉽게 녹습니다.

따라서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불릴 경우에도

장시간 담가놓지 않습니다.

가열 시에는 버섯의 맛과 향을 잃지 않도록

센 불에 오래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식재료 중 버섯을 마지막에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식중독은 위생으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에

팽이버섯 자체가 위험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팽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키토산이 많아 내장 지방 분해

효과도 있습니다.

팽이버섯 생으로 섭취하지 마시고,

잘 익혀 드셔서 건강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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