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골목마다 꽃이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도 꽃이 있습니다.
바로 5월 제철 식재료이자 바다의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멍게입니다.
멍게는 수온이 차가운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남해를 기준으로 3~5월이 제철인데요.
본래 우렁쉥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경상도 사투리인 멍게가 널리 알려지면서
표준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수산물,
멍게 종류부터 손질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멍게 종류
수산시장에 가서 멍게를 고를 때 간혹 특이한
모양의 멍게를 만날 수 있는데요.
멍게의 제철은 4월에서 8월 사이며,
양식으로 인해 사계절 멍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만나는 울퉁불퉁한 껍데기 모양을
한 멍게는 멍게 또는 참멍게라고 불립니다.
서양에서는 ‘sea pineapple’(바다 파인애플)이라고
불리며, 참멍게의 특징은 울퉁불퉁한 껍데기와
주황색 속살이 특징입니다.
양식이 쉬워 대량생산이 가능해 값이 저렴하며,
양식 말고, 자연산도 있는데, 양식보다
색이 더 진하고 붉습니다.
겉이 매끈한 비단멍게는 자연산 멍게로
쌉쌀한 맛이 적으며 겉과 속이 붉은 것이 특징입니다.
세 가지 멍게중에서는 비단멍게의
속살이 가장 붉고, 껍데기는 얇은 편입니다.
돌같이 생겼다 하여 돌멍게라고 불리는 표준명
끈멍게는 겉이 짙은 황갈색을 띠며 울퉁불퉁한
돌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껍질이 매우 두꺼우며 속살이 가장 부드럽고
시원한 맛을 내는데요.
돌멍게는 100% 자연산이며 셋 중 가장 맛과
향이 좋으며 제일 비쌉니다.
멍게 고르는 법
멍게를 고를 때는 껍질이 단단하고
색이 진하게 붉은 것이 좋습니다.
자연산의 경우 돌기가 유난히 크고 양식 보다
색이 진한데요.
또한 속살이 도톰하고 주황색이 진하며
비린내가 덜 나는 것이 신선한 멍게입니다.
멍게 손질법
멍게는 아래쪽에 뿌리 같은 돌기가 나있는데,
이 돌기를 이용해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 살며,
손질 시 이 돌기와 껍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멍게는 조개류와 달리 해감이 필요 없고
깨끗이 씻은 뒤 바로 손질합니다.
멍게 손질법은
1. 멍게의 끝부분을 먼저 잘라 준 다음
멍게를 눌러 물을 빼준 다음 멍게의 돌기가 있는
아랫부분을 잘라줍니다.
2. 몸체 부분을 반으로 자른 후 껍데기와 속살을
손으로 분리 후, 살 부분의 검은색으로 보이는 뻘과
내장을 제거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됩니다.
간혹 멍게 손질이 서툴 경우 속살과 껍질을
분리하는 몸통을 반으로 가를 때
가위로 자르는 방법이 쉽습니다.
손질이 다 된 멍게는 찬물에 한 번 헹궈주면
더 깨끗하며 짠맛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 자연산 멍게는 고유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
썬 후에 씻지 않도록 합니다.
멍게 먹는방법
스끼다시로 여겨지던 멍게는 다양한 요리의
메인 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멍게를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와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멍게 젓갈은 특유의 시원함과
바다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멍게 젓갈은 다른 젓갈과 달리 만든 지 3일부터
맛이 들어 짧은 기간에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멍게비빔밥을 추천드립니다.
멍게비빔밥은 밥 위에 가진 야채와 참기름,
초장과 함께 손질된 멍게만 얹으면 완성되는데요.
멍게와 비빔밥이 어우러지면서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이국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멍게 보관법
멍게를 보관하려면 해수에 담근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손질을 이미 했다면 가급적 바로 먹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해도 최대 2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알아본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따뜻한 댓글이나 공감 하나 남겨주세요.
우리 가족 건강 레시피를 전해드리는
삼형제고기는 서로이웃 서이추 환영합니다 :)
'건강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제철 망고 고르는법, 후숙 및 보관 방법 (1) | 2024.05.23 |
---|---|
장어 효능, 장어와 궁합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0) | 2024.05.22 |
두릅 손질 및 보관법 : 독성 없애는 방법까지! (0) | 2024.05.16 |
매실주 담그기, 매실주 만들 때 주의할 점 (1) | 2024.05.09 |
달래 씻는법(손질법)과 달래장 레시피 알아봐요 (0) | 2024.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