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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 레시피

뚝배기 불고기, 뚝불 양념 황금 레시피는?

by 쏘닝닝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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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맛을 충분히 즐기면서도

이를 탕 요리로 발전시켜 만들어낸 것이

다름 아닌 뚝배기 불고기입니다.

뚝배기에 불고기를 담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

끓여 낸 음식으로, 고기의 빡빡한 맛이 없고

육즙에 양념이 더해진 감칠맛이 입맛을 돋우는데요.

달달한 고깃국물에 밥을 비벼 먹고 싶을 때,

불고기가 먹고 싶은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을 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요리랍니다.

 

 

뚝배기는 참 편리한 그릇입니다.

불 위에 직접 올려놓고 음식을 끓여도 깨지지 않아

뜨거운 상태 그대로 밥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한 번 뜨겁게 데워지면 잘 식지 않아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음식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뚝배기에 담지 못할 음식은 없습니다.

설렁탕이나 갈비탕은 물론이거니와 된장찌개,

김치찌개, 육개장도 모두 뚝배기에 담아냅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도 뚝배기를

음식 이름 앞에 붙이지는 않습니다.

뚝배기불고기를 제외하면 말이죠.

 

20~30년 전까지만 해도 불고기는

전골 형태로 많이 먹었습니다.

불고기 판의 우묵한 곳에 채소를 담았고,

가장자리에 양념한 고기를 얹어 익혀 먹었습니다.

오늘날의 불고기 판과는

위아래가 바뀐 모양새였습니다.

육즙이 가운데 우묵한 곳으로 흘러내리면서

채소와 어우러진 고깃국물에

밥을 비비면 밥 두 그릇쯤은 뚝딱이었는데요.

불고기 한 점 입에 넣지 않고도

고스란히 불고기 맛을 볼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대신 고기만 먹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고, 고깃집에서는 불판에서 국물을

받을 수 있는 우묵한 부분을 없애 버렸습니다.

하지만 양념이 제대로 밴 불고기 국물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또다시 아이디어를 냈는데,

뚝배기에 불고기를 끓일 생각을 한 것입니다.

노인이나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뚝배기불고기는

불고기를 먹고는 싶지만 혼자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환영받습니다.

뚝배기 불고기 레시피

 

부드러운 고기를 건져 먹고,

쫄깃한 팽이버섯을 건져 먹고,

양념이 잘 밴 당면은 호로록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으면

잘 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뚝배기 불고기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뚝배기에 끓여 내면 고기가 더욱 연하고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기본 재료-3인분]

소고기(불고기용) 300g

양파 1/2개

당근 1/4개

팽이버섯 1/2개

표고버섯 3개

홍고추 1/2개

대파 1/2대

불린 당면(한 줌) 100g

다시마 육수 2컵

[고기 양념 재료]

간장 4 큰 술

맛술 2 큰 술

설탕 1 큰 술

다진 파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참기름 1/2 큰 술

소금 한 꼬집

후춧가루 약간

 

 

[조리 순서]

1. 소고기는 키친타월에 밭쳐 핏물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썬 후 고기 양념에 넣어

10분 정도 재워주세요.

당면은 찬물에 담가 20분 정도 불려주세요.

2.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표고버섯과 양파, 당근은 채 썰어주세요.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3. 냄비에 양념한 소고기와 양파를 넣어

고기의 겉만 살짝 익도록 볶다가,

다시마 육수를 부어 끓여주세요.

다시마 육수는 물 3컵에 사방 6cm 다시마 1장을

넣고, 5분 정도 우려 만들어주세요.

4. 국물이 끓으면 당근과 표고버섯,

불려둔 당면을 넣고 약 5분 정도 더 끓인 후

마지막에 팽이버섯과 홍고추, 대파를 넣고

한 소끔 더 끓여 주세요.

육수가 끓을 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5. 전골이 완성된 후 참기름을 1~2방울 정도

넣어주면 향이 더 고소해집니다.


따뜻한 국물에 달짝지근 뚝배기 불고기가

생각날 땐 오늘 알려드린 레시피를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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