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겹살 맛있게 굽는법의 최대 난제인
몇 번 뒤집을까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삼겹살은 한 번만 뒤집어라,
아니다 여러 번 뒤집어도 된다
두 가지 의견이 항상 대립하는데요.
진실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한번만 뒤집기가 정석일까?
맛있는 삼겹살이란 육즙이 제대로 살아 있어
팡팡 터지는 삼겹살이 아닐까 싶은데요.
너무 많이 구워서 뻑뻑하지 않으면서,
너무 안 익어서 질겅거리지도 않게
딱 잘 익은 삼겹살이 가장 맛있겠죠?
어떻게 구워야 육즙이 잘 살아 있는
잘 익은 삼겹살을 먹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울푸드 삼겹살은,
삼겹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다들 나름대로
자기만의 삼겹살 맛있게 굽는법,
굽기 신조 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널리 통용되는 믿음은
삼겹살은 한 번만 뒤집어야 맛있다입니다.
그런데 진짜로 그렇게 하면 육즙이 살아있는
삼겹살을 먹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굳이 한 번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2cm 정도 이상의 두꺼운 삼겹살의 경우
여러 번 뒤집어가면서 잘 익혀줘야
육즙이 팡팡 터지는 삼겹살을 먹을 수 있답니다.
보다 정확하게 삼겹살을 몇 번 뒤집느냐는
원육 두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1.5cm~2cm의 도톰한 삼겹살을 굽는 경우에는
여러 번 뒤집어 주면서 속까지
잘 익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일반적인 두께의 0.7cm의 삼겹살을
굽는 경우엔 한 번만 뒤집어도
속을 익혀주기에 충분하죠.
여러 번 뒤집어도 된다는 것이 불판의 열이
제대로 전달될 새로 없이 삼겹살을
몇 초에 한 번씩 계속 뒤집으라는 건 아닌데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 온 한 번만 뒤집으라는
미신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랍니다.
여러 번 뒤집는 것의 목적은 한쪽 면을
태우지 않으면서 속까지 잘 익히기 위함이며,
덜 익히기 위함이 아니랍니다.
여러 번 뒤집으시더라도 고기에 열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시간은 확보해 주세요.
고기의 두께, 불의 화력, 굽는 환경이
모두 달라서 정확한 기준을 얘기해 드리기 어렵지만
30초~1분 정도에 한 번씩
뒤집어주시면 적당합니다.
자주 뒤집으면 육즙이 빠질까?
삼겹살 맛있게 굽는법으로 한 번만 뒤집으라는
이유를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이유가
바로 육즙인데요.
자주 뒤집으면 육즙이 빠지니 한 번만
뒤집으라는 말 들어 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한 번만 뒤집는 것과 여러 번 뒤집는 것
두 방법의 육즙 손실량은 차이가 나지 않는답니다.
팡팡 터지는 육즙은 오히려
심부 온도와 더 관계 깊습니다.
요리 과학자가 동일한 부위, 동일한 시간으로
스테이크를 조리하면서 한 고기는 한 번만,
다른 고기는 여러 번 뒤집는 실험을
진행한 적 있는데요.
한 번만 뒤집은 스테이크는 상대적으로
속이 균일하게 잘 익지 않은 반면,
여러 번 뒤집은 고기는 상대적으로
균일하게 잘 익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뒤집어 주는 게 더 빠르고
골고루 익히는 방법이라고 했으며,
먹었을 때 둘 사이 맛의 차이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초보자의 경우 한 번만 뒤집을 경우
정확한 타이밍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자주 실패하는 사례는, 뒤집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 번만 뒤집으라고
했으니 마냥 기다렸다가 이상해서 뒤집어보니
고기가 다 타 있는 상황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한 번만 뒤집기를 맹신했다가
고기를 태워먹을 위험이 있죠.
실험 결과에 따라, 한번 뒤집기가 성공했을
경우에도 맛의 차이가 딱히 없으며,
초보자의 경우 태워먹을 위험도 높다면
굳이 한 번만 뒤집기를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자주 뒤집는다고 해서 육즙이 빠지지 않으니
태우지 말고 잘 익혀 드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삼겹살 맛있게 굽는법, 여러 번 뒤집는다고
맛이 없어지거나 육즙이 빠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한 번만 뒤집기에서 벗어나, 마이야르 반응이
제대로 일어났는지만 확인하시고
맘 편히 뒤집어 주시면서 타지 않은
맛있는 삼겹살 드시기 바랍니다.
한우 한돈 축산물 브랜드 삼형제고기에서
다양한 두께의 삼겹살, 다양한 혜택으로
즐겨보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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