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껐다켰다 vs 계속 틀어놓기
폭염 속에 에어컨을 켜고 싶어도
전기 요금이 무섭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에어컨을 잠깐 켰다가 끄고
더워지면 다시 켜는 식으로 이용하지만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 껐다켰다 하는 게 오히려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전기세 부담에
두 번 힘들지 않도록, 알뜰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에어컨 활용팁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껐다켰다 NO!
에어컨 전기 사용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실내 공기를 빠르게 냉각시켜주는 것입니다.
처음 에어컨을 틀면 설정 온도를 20도 정도로 하여
강한 바람으로 최대한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춥니다.
그 후 적정 온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껐다켰다
자주 하는 것보다, 꾸준히 가동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의 냉매를 순환시키는 실외기 내부의
압축기가 에어컨에서 소비되는 전기의
약 95%를 차지하는데, 인버터 압축기는
실내 온도에 따라 10~160%로 냉방 능력을
조절할 수 있어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최소한으로 절전 운전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세 절약을 위해 제습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제습과 냉방 기능의
전기 요금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냉방 기능을 쓸 때도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춘 후
절전 운전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 이용하기
에어컨 근처의 냉각된 공기를 실내 곳곳으로
빠르게 전달할수록 실외기의
압축기 가동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실내 공기 순환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에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활용하면 효과 만점입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틀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낮추지 않고도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터는 에어컨의
송풍구 앞에 냉방을 원하는 방향으로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과 실외기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에어컨과 실외기를 깨끗이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도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여
전기료를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을 경우
냉방 성능을 떨어뜨려 전력 소모가 3~5%
정도 증가하고, 청소를 월 1~2회 할 경우와
안 할 경우를 비교하면 월간 10.7kWh
정도의 전력소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실외기는 그늘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고,
뜨거운 공기가 나오는 송풍구 쪽에
장애물이 없어야 합니다.
높은 온도로 인해 실외기가 달궈질 경우
냉방 효율을 떨어뜨리므로 자주 물을 뿌려 주거나
그늘막을 만들어 실외기 온도를 낮추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나서 1시간이 흐르자
소비전력이 1,750W에서 1,590W로
감소했다는 외부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단열 인테리어 활용하기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써 낮춘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에어컨이 가동될 때 창문이 열려있어
더운 공기가 실내에 들어오거나 방문이 열려 있어
냉방해야 할 공간이 늘어날 경우 에어컨의
전기 소모가 높아지는데요.
실내 온도 1도를 내리기 위해서는 약 7~12%의
전력을 더 소비해야 하므로 집안 곳곳
단열을 잘 하고, 꼭 필요한 공간만
적정 온도로 냉방시키면 효율적입니다.
손쉬운 방법은 커튼과 블라인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일사량을 줄여줘 실내 공기가 다시 뜨거워
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낮 시간 외출 시 커튼을 쳐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호의 역할도 중요한데요.
뜨거운 공기를 차단하고 시원한 실내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전기료를 아끼면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려면
에어컨 껐다켰다 하기보단 지속적으로 켜두시고,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에어컨과 실외기를 주기적으로 청소 관리하고,
단열 인테리어를 활용해 주세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유용한 소식을 전하는 삼형제고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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