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는 항염증 성분이 풍부해
갖가지 건강 효과를 내는 채소입니다.
그러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야 하고 수분에 약해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파를 사러 마트에 가면 대부분 한 단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사용하고 남은 대파가
물러져 버리시는 경우가 많으시죠?
오늘은 얼리지 않아도 싱싱하고 오랫동안
대파오래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오늘 알려드리는 방법이면 한 달 내내
처음 상태 그대로 싱싱한 대파를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대파오래보관 하는 방법
일단 대파를 시원하게 씻어주세요.
촉촉한 대파의 물기를 제거해 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 줍니다.
대파를 보관할 때 줄기와 잎을 따로 분리해서
보관하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으니
줄기와 잎은 따로 구분해 주시는 게 좋아요.
그다음 적당한 사이즈의 밀폐용기 위에
물 빠짐 받침을 깔아주고 대파를 담아주세요.
키친타올을 깔아 주셔도 됩니다.
고작 물 빠짐 받침이 끝인가요!?
그럴 리가요~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어젯밤 먹다 남은 소주를 부어주세요.
소주가 어떻게 남을 수 있냐고 의문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소주컵 기준 한 잔만 양보해 주시면
대파오래보관하실 수 있답니다!
소주컵 한잔 분량의 소주를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열심히 흔들어주세요.
소주가 대파 표면에 묻으면서
방부 역할을 해주는데요.
알코올 성분이 잡균의 번식까지 막아
이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해 주시면
한 달 내내 싱싱한 대파를 드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손질하고 남은 부분은 어떻게 할까요?
대파를 손질한 뒤 남은 뿌리는 깨끗하게 씻어
말린 뒤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두고
찌개나 국의 육수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애매하게 남은 초록 잎 부분은 송송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준 후 식용유를 살짝
뿌려 흔들어주세요.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볶음용으로
사용해 주시면 되는데요.
겉면을 이렇게 식용유로 살짝 코팅해 두면
사용할 때 뭉치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대파는 실온에 놔두면 대파의 호흡량이
증가해 쉽게 마릅니다.
마른 대파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가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
냉동 보관 역시 얼리는 데 대파 내부의 수분이
사용되기 때문에 영양소가 줄어들거나
파괴되기 쉽습니다.
여러분도 냉장고에서 봉지째로 던져져 있는 대파
아깝게 버리지 마시고 소주 한 잔으로
대파오래보관하시길 바랄게요.
대파오래보관하는 방법 중에서
보관 기간이 가장 긴 건조 보관법도 소개해 드릴게요.
깨끗하게 세척해서 적당한 크기로 썬 대파를
찬물에 담가주세요.
대파를 물에 담가놓는 이유는 대파의 매운맛과
진액을 빼기 위해서입니다.
30분 정도 지나서 대파를 건져낸 다음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물기를 제거한 대파는 넓은 쟁반에
최대한 겹치지 않게 담아주시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2~3일 정도 바짝 말려주세요.
참고로 쟁반보다 채반을 사용하면
바람이 더 잘 통해서 건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말린 대파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실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가능하면 냉장이나
냉동 보관이 좋고, 그냥 냉동 보관할 때보다
보관 기간도 길어서 6개월 이상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건조하지 않은 채로 대파를 드시고 싶다면
소주를 이용한 방법을,
건조한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다면
건조보관법을 이용하셔서 보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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