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조리용기로 사랑받는 뚝배기는
불에 강해서 음식을 끓이면서 먹을 수 있고
열의 지속성이 높으며, 미세한 기공을 통한
통기성도 가지고 있어 발효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일반적인 냄비나 그릇과는 다른
세척 방법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뚝배기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으로
뚝배기 길들이기, 뚝배기 설거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뚝배기 길들이기
새로 산 뚝배기는 먼지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첫 세척이 필수적인데 쌀뜨물이나
베이킹 소다 등을 사용합니다.
전분이 다른 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성질을 뚝배기 기공 등에 들어있는
이물질을 솎아내는데 이용하는 것인데요.
1. 가볍게 헹군 뚝배기에 쌀뜨물을 넣거나
물과 베이킹소다(또는 밀가루) 두 숟가락
정도를 넣고 중약불에 끓입니다.
2. 완전히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10여 분 정도 더 끓인 이후, 불을 끄고
5분 정도 식힙니다.
3. 그 다음 내용물을 버리고 세제 없이
따뜻한 물과 수세미로 깨끗이
헹궈내듯이 씻어냅니다.
4. 물기를 닦아낸 뚝배기는 기름막 형성을 위해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로 30초 정도 달군 뒤에
키친타월로 골고루 문질러 줍니다.
뚝배기에 형성된 기름막이 기공으로 음식물
찌꺼기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다만, 전통적인 뚝배기는 기름으로 인해
깨질 수 있으므로 식용유 코팅은 하지 않습니다.
뚝배기 설거지 세제 사용은 NO!
기공이 있는 뚝배기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세제입니다.
식기세척기에 넣을 경우 세제로 인해
뚝배기에 세제나 불순물이 스며들게 되고
다시 가열할 경우 뿜어져 나와
음식에 섞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했거나 이미 세제로
닦았다면 새로 산 뚝배기를
처음 세척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뚝배기 설거지는 베이킹소다와 굵은소금으로!
일반적인 뚝배기 설거지를 하고자 할 때는
따뜻한 물을 넣어서 몇 분간 불린 후
잔여물을 제거합니다.
그 다음 물과 베이킹 소다 1~2 큰 술을 넣고
팔팔 끓인 뒤 식힙니다.
따뜻한 물과 수세미로 잔여물을 씻어냅니다.
특별히 소요가 큰 설거지를 하고자 한다면
뚝배기에 베이킹 소다를 섞은 물을 넣어
하룻밤 정도 재워둡니다.
한차례 끓여 낸 뒤 씻어내고 굵은소금을 뿌린 뒤
수세미로 닦아줍니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 등은 세제나 비누를
사용하지 않은 철 수세미 등을 사용합니다.
뚝배기 보관
뚝배기를 사용한 후에는 깨끗하게 닦고,
그늘에 반나절 정도 말려서 보관해야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뚝배기는 그 안에
물을 담아두는 것이 좋고,
오래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뚝배기에 곰팡이가 슬었다면 물에 담가 두었다가
세척한 후 쌀뜨물을 받아 끓여서
햇볕으로 말려야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베이킹 소다를 뿌린 다음
30분 정도 두었다가 브러시로 문질러 주고
따뜻한 물로 잘 헹궈주세요.
뚝배기가 가열된 상태에서 찬물을 붓거나
내용물이 없는데 불을 켜서 달구면
뚝배기가 갈라지거나 깨질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뚝배기에 요리할 때는
용기를 사용하기 전에 물을 담가두어
금이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리 과정에서 처음부터 강한 불을 사용하는 것은
뚝배기의 수명에 좋지 않으며,
내용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조리해야 물이 넘치거나 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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